'한국농업의 상징'이랄 수 있는 지게를 지고 선 장태평 농림부장관. 충남 연기군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들고 농민들과 함께 기념촬영한 장 장관(가운데) 농민들과 함께. 오른쪽 두번째가 장 장관이다. 자신의 디카에 장 장관을 담으려고 애쓰는 농민들의 모습 행사장을 떠나기 직전 앞마당에서 농민들과 어울려 북을 치는 장 장관(왼쪽 끝) 이날 행사 마지막 순서로 농민블로거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블로거장관' 장태평 장관 충남 부여군에서 생산된 수박을 들고 CF모델 역할을 하는 장 장관(오른쪽 두번째)
오랜만에 시골의 지게를 보았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시골 출신인 저도 어릴 때 지게를 져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른용 지게는 발목이 길어서 땅에 질질 끌려 질 수가 없자,
아버지께서 지게 발목을 잘라 ‘꼬마지게’를 만들어주셨습니다.
그 꼬마지게로 나무도 하고, 가을엔 감도 따서 져 날랐습니다.
한 외국인이 한국의 지게를 두고 가장 인간적인 농기구라고 했다던가요.
요즘은 시골에서도 지게를 사용하는 농민이 별로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게는 오랫동안 우리 농민들의 가장 친근한 농기구였죠.
바로 그 지게를 농정의 최고책임자인 농림부장관이 어제 졌습니다.
조금은 어색해 보이기도 했습니다만, 그 상징성에 저는 주목했습니다.
장관의 ‘지게 져보기’를 기획한 신중우 충전연 기획실장이 그러더군요.
“장관께서 우리 농업을 짊어지신 것”이라구요.
지게를 지고 서서 장태평 장관도 한 마디 하시더군요.
“저 오늘 출세했습니다”
한-미 FTA에 이어 한-EU FTA 협상 소식이 최근 전해졌습니다.
전자제품 등 일부 공산품은 활로가 트이는 반면 일부 산업은 타격도 예상되는데,
산업계 전체를 통털어 보면 농업분야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제외하면 우리 농업은 여전히 취약한 업종입니다.
도시민들의 ‘마음의 고향’인 농촌, 그리고 농업을 온전히 보전하는 길은 무엇일까요?
‘쌀직불금’과 같은 경비지원도 중요하지만 제가 보기엔 관심과 격려 같습니다.
탁상에서 잔머리만 굴릴 게 아니라 뙤약볕이 내리쬐는 시골로 자주 가봐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위축돼 있는 농민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시급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장태평 농림부장관은 박수 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16일) 충남 예산에서 나름 규모 있는 농민행사가 하나 열렸습니다.
지난 5월 금산 농업벤처대학 졸업식에 이어 두 번째로 농업인 행사에 가보았습니다.
이 행사는 충청남도전자상거래연합회(충전연)라는 민간 농민단체에서 개최하였는데,
쉽게 말하자면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로 사업을 하는 농민들의 경진대회 같은 것이었죠.
그런데 이 행사에 농림부장관이 참석하였는데, 거기엔 사연이 하나 있었습니다.
지난 3월 7일 장 장관은 충남 예산의 농민들과 번개모임을 가진 적이 있는데,
이분들이 두 달 전부터 어제 행사에 장 장관의 참석을 요청해왔답니다.
당초 장 장관은 어제 열린 농업경제학회에서 축사를 하기로 돼 있었는데,
그걸 취소하고 두 시간 넘게 걸려 이곳 예산으로 달려온 것입니다.
눈여겨 볼 대목은 장 장관을 대하는 농민들의 표정입니다.
예전 같으면 시골 농삿꾼이 어디 ‘장관님’을 가까이서 만나보겠습니까?
그러나 어제 서산에서 만난 농민들의 자세는 좀 다르더군요.
그들은 마치 오랜 친구같은 그런 친근함으로 장 장관을 대하더군요.
장 장관 역시 몇몇 농민들의 닉네임을 부를 정도로 친근함을 과시했구요.
이 모두는 장 장관이 개인 블로그를 통해 이들과 오랫동안 소통해온 결과입니다.
장 장관도 “온라인에서 대화하다 오프에서 만나면 10년 지기를 만난 듯 하다”더군요.
이날 행사 가운데는 각 군별로 부스를 만들어 농산품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장 장관은 그 부스 하나하나를 돌며 맛도 보고 그들과 사진도 찍었습니다.
자기들이 생산한 농산품을 들고 장관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그들의 행복감이란...
한 여성 농민이 그러더군요.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카메라 주목을 받아보긴 처음”이라구요.
‘꿈꾸는 하이디’라는 여성농민은 “48년을 살면서 올해처럼 행복한 해가 없었다”구요^^
한 참석자에게 들으니, 이날 충남부지사가 잠시 들렀는데 그가 그랬다더군요.
“행사장엘 많이 다녀봤지만 참가자들이 이렇게 다같이 즐거워하는 행사는 처음봤다”구요.
고집 불통의 권위주의적인 지도자는 더 이상 설 땅이 없습니다.
이웃처럼, 때론 동지 같은 지도자만이 존경과 권위를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농어민이 없는 농림부장관은 존재할 수도, 존재할 이유도 없습니다.
장 장관의 경우 어제 행사장에서의 그런 행동은 ‘쇼’가 아닙니다.
이미 제가 두 번 이나 농민과의 행사 현장에서 진면목을 목격했구요,
특히 그의 블로그를 보면 그 진정성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 제 블로그에 실린 장 장관과의 인터뷰를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어제 행사장에는 블로거 이외에도 농림부 출입기자 1명이 동행했더군요.
헤럴드경제 경제부 성연진 기자에게 현장에 나온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정부기관의 거시적 담론은 별로 피부에 와닿지 않는데, 현장에 나와 농민들을
만나보니 감이 다르다. 장 장관은 어깨 힘 빼고 현장을 찾는 유일한 분 같다”고 하더군요.
물론 장관이 현장을 방문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현장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는 게 더 중요하지요.
이날 야외행사 뒤 강당에서 30분여 장관과의 간담회가 열렸는데요,
그간의 요구에 대해 이미 여러 건을 해결했거나 또는 해결 중에 있답니다.
이날도 농산물 택배비를 낮춰 달라, 가공농산물 상거래 기준을 정비해 달라,
농협 홈페이지에 자유게시판을 만들어 달라 등등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물론 요구한다고 해서 즉석에서 다 해결해줄 수는 없는 것이지만,
그런 걸 장관에게 직접 요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은 기분이 풀릴 것입니다.
진정한 소통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해 소통 부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현장을 찾아 농어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장 장관은 좋은 귀감이라고 하겠습니다.
더도 말고 이명박 정부에 이런 장관이 다섯만 되면 좋겠습니다.
* 기자 출신인 필자는 솔직히 말해 이런 류의 글쓰기에 익숙치 않지만, 개의치 않고 솔직한 소감을 가감없이 쓰기로 했습니다. 박수칠 때는 박수치는 것도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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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저도 어제 만나뵙고 반가웠습니다.
조만간 적절한 때 소주나 한잔 하십시다.
이러저런 잡담도 좀 나누구요^^
우리 부모님도 저 장소에 계셨으면 들일에 지친 몸에 보약을 듬뿍 드신 기분일텐데...신나는 잔치 잘 보고 갑니다...
댓글, 반갑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닉네임이 독특해서 바로 기억되네요.
더욱 왕성한 활동 부특드립니다.
* 수박 산지는 고쳐드리겠습니다^^
어제 행사에 참석해 주셔서 더욱 빛났고 개인적으로 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제 닉네임을 기억해 주심에 더욱 감동이구요..
세상이 발달해 온라인 세상이 되었지만 언제나 중심엔 사람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첫 번개팅에서도 이번 행사에서도 정겨운 이웃을 대하듯
편안하게 배려해 주신 장관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농민들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소외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작은 관심들에 목 말라 있습니다.
그 목마름에 답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힘을 내어 다시 한번 꿈을 꾸어봅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어제 만나 뵙고 반가웠습니다.
활달하고 즐겁게 사는 님들의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다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자구요^^
정말 오래 오래 기억에 남는 행사였습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스토리나 향후 계획 등을 듣는 자리를
이번엔 도시 블로거들에게 전하는 자리를 브이코아에서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날 대표님의 소탈한 모습속에 다른 블로거들의 마음도 동화 됩니다.
기회가 되면 보이코아 여러분들과도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댓글, 반갑습니다^^
좋은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댓글, 반갑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귀하의 합리적인 포인트를보고있는 것 같다. 게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영상 기사 만들기 좋은 생각입니다,하지만 난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그리고 좋은 인터넷 연결이 동영상 버퍼링을 기다리는 멋진 날 위해 짜증나입니다. 아마 당신은이 문서에 쓸 수있는 몇 가지 기본 정보가 없습니다. 고마워
난 쉽게 포기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난이 문서의 저자는 또한 속성을 내 성격과 비슷한 것을 볼.
난 사용자의 ISMS입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있지만, 절대 알아. 내가 정말 확실히 모르겠 뜻.
내가 너무 오버하는 생각합니다. 단지 목사님 취임식에서기도를 읽으면서면, 인생을 가져와 당신의 바지를 서부 유럽 표준시합니다.
Many people who never act, they just speechless. I hated and disgusted to see the behavior of people like that. Worse than a prostitute.
예쁘고 똑똑 아이를 가졌어요. 하느님 께서 우리에게 선물을 주어보다. 우리는 선물을 보관하여야합니다. 그래서 선물은, 하루에, 사실과, 좋은 아들 에이블는 가족이든 혹은 사회에 의존합니다.
그것에 주의해야 정말로되어야한다는, 작업의 일부 실수있다면 그들은 모든 것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서비스는 매우 특급 서비스를 필요로하는 방문자들에게 유용합니다. 거기에 좋은 작품을 가져가라.
Meet children's physical needs only, not a good thing. As Parents, We have a responsibility to fulfill the needs of children. Similarly, spiritual needs, Should Be well constructed.
수있는 동영상이 너무 재미없는 말했다. 그러나, 아주 여가 시간을 보내고 즐겁게. 보다는 할 다른 일이 없다.
난이 사이트는 확신도 싶지만 오전 일부 바이너리와 텍스트 파일 조합의 설정에 대한 재판은 환경 일종의 검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raq, I do not understand, why this country very Often engaged in warfare. I do not know why it Could Be like this. Is not it better, if We live in peace?
오랜만에 시골의 지게를 보았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시골 출신인 저도 어릴 때 지게를 져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시민에 대해서 자세히 연구 좀 하시고 글 올리세요. 최악의 보건부 장관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사람입니다. 어디서 출마하든 자유이지.
결혼은 행복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결혼식은 가야한다. 따라서, 행복, 또는 후회를 느끼지 이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옵션을 선택하지 될 수있는 가능한 옵션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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